인도네시아·中투자펀드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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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삼성운용, 잇따라 신상품
올 들어 해외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자산운용사들이 인도네시아 펀드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인도네시아증시가 9월 들어서만 10% 넘게 오르는 등 다른 지역에 비해 선전 중인 덕분이다. 중국증시도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관련 신상품이 늘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산은자산운용은 '산은인도네시아셀렉트펀드'의 판매를 최근 승인받았다. 조만간 판매사 선정 후 공모에 들어갈 이 펀드는 전체 자산의 60% 이상을 인도네시아증시에 투자한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이 주요 공략 대상이며 인도네시아증시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현지 증권사가 추천하는 중소형주도 일부 편입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구가 2억4000만명에 달하는 인도네시아는 거대한 소비시장을 지녀 성장잠재력이 큰 국가"라며 "항공,자동차 등 업종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인도네시아 기업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많아 관련 펀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자산운용도 지난달 일정 기간 동안만 판매하는 '단위형'으로 모집했던 '삼성인도네시아다이나믹펀드'를 이달 말 추가 가입이 가능한 형태로 다시 내놓을 계획이다. 이 펀드는 인도네시아증시의 업종별 대표종목에 투자하며,싱가포르 현지법인이 직접 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펀드 신상품도 속속 나오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최근 중국 소비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삼성차이나본토포커스펀드' 판매를 금감원으로부터 승인받았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올 들어 해외펀드에서 6조원 이상이 순유출됐지만 이른바 '뜰 만한' 지역들은 투자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거대한 인구 덕분에 소비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중국,인도네시아 지역의 증시는 장기 성장 전망도 좋은 만큼 긴 안목으로 펀드 투자를 고려해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산은자산운용은 '산은인도네시아셀렉트펀드'의 판매를 최근 승인받았다. 조만간 판매사 선정 후 공모에 들어갈 이 펀드는 전체 자산의 60% 이상을 인도네시아증시에 투자한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이 주요 공략 대상이며 인도네시아증시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현지 증권사가 추천하는 중소형주도 일부 편입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구가 2억4000만명에 달하는 인도네시아는 거대한 소비시장을 지녀 성장잠재력이 큰 국가"라며 "항공,자동차 등 업종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인도네시아 기업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많아 관련 펀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자산운용도 지난달 일정 기간 동안만 판매하는 '단위형'으로 모집했던 '삼성인도네시아다이나믹펀드'를 이달 말 추가 가입이 가능한 형태로 다시 내놓을 계획이다. 이 펀드는 인도네시아증시의 업종별 대표종목에 투자하며,싱가포르 현지법인이 직접 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펀드 신상품도 속속 나오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최근 중국 소비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삼성차이나본토포커스펀드' 판매를 금감원으로부터 승인받았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올 들어 해외펀드에서 6조원 이상이 순유출됐지만 이른바 '뜰 만한' 지역들은 투자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거대한 인구 덕분에 소비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중국,인도네시아 지역의 증시는 장기 성장 전망도 좋은 만큼 긴 안목으로 펀드 투자를 고려해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