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F1 마케팅에 본격 나선다.

모기업인 프랑스 르노는 전라남도 영암에서 오는 10월22일 열리는 '2010 F1 코리아 그랑프리'에 모기업 프랑스 르노가 직접 참여한다. 르노의 머신(경주용 차량)은 'R30'이다. 지난 1월31일 스페인 발렌시아 서킷에서 발표된 차로 르노 고유의 컬러인 노란색으로 치장하고 있다.

전장은 5050㎜에 달하지만 전고는 어른 허리 높이인 950㎜에 불과하다.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 높이를 낮춘 것이다. 무게도 운전자를 포함,620㎏까지 낮췄다.

F1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현장을 방문하는 것이다. 르노삼성은 르노 F1팀 서포터즈를 모집하고 있다. 서포터가 되면 2010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관람할 수 있는 그랜드 스탠드 티켓(50명에게 1인 2장)을 받을 수 있다.

영암까지 내려갈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르노삼성이 '르노삼성 뉴 SM5와 르노 F1 의 새로운 만남'을 주제로 10월16일까지 서울 부산 광주 분당 일산 등에서 열리는 로드쇼를 통해 F1 대회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르노삼성은 서울 코엑스,부산 센텀시티,광주 신세계,경기 신세계,일산 라페스타 등에 야외 전시장을 마련해 르노 F1팀과 관련된 최첨단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장 마리 위르티제 르노삼성 사장은 "선진 자동차 기업들만 참여하는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인 F1을 통해 르노삼성을 국내 소비자에게 소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르노의 뛰어난 원천 기술을 국내에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