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달러 약세+코스피 상승에 1150원대 하락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원달러 환율이 1150원대 중반에서 마감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1원 내린 1155.2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추가 경기 부양책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 출발해 종일 1150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추석 연휴기간인 지난 21일(현지시간) FRB는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상당 기간 동안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필요할 경우 추가 부양책을 시행할 용의가 있다”고 발표했다.
역외세력이 달러 매도 우위를 보인 가운데 일부 은행권 또한 숏플레이(달러 하락을 예상해 실수요 없이 투기 매도에 나서는 것)에 나서면서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 약세로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선 점도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시장전문가들은 다만 “전날 뉴욕증시가 고용지표 부진에 대한 여파로 하락세를 보였고 유로존 우려가 제기된 데다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도 작용하면서 환율 하락폭은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밤사이 뉴욕증시는 주택지표와 경기선행지수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고용지표가 악화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수는 46만5천명으로 시장 예상치인 45만명을 웃돌아 투자자들의 우려감이 높아졌다. 유럽에서 발표된 9월 유로존 구매관리자지수 악화와 아일랜드의 2.4분기 국내총생산 부진 등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에 따라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6.89포인트(0.72%) 내린 10,662.42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9.45포인트(0.83%) 떨어진 1,124.83으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2,327.08로 7.47포인트(0.32%) 하락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13.97포인트 상승한 1846.60, 코스닥은 1.32포인트 오른 485.15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42억원, 코스닥 시장에서는 214억원 규모의 국내 주식을 순매수했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3시40분 현재 1.3318달러를, 엔달러 환율은 84.73엔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1원 내린 1155.2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추가 경기 부양책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 출발해 종일 1150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추석 연휴기간인 지난 21일(현지시간) FRB는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상당 기간 동안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필요할 경우 추가 부양책을 시행할 용의가 있다”고 발표했다.
역외세력이 달러 매도 우위를 보인 가운데 일부 은행권 또한 숏플레이(달러 하락을 예상해 실수요 없이 투기 매도에 나서는 것)에 나서면서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 약세로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선 점도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시장전문가들은 다만 “전날 뉴욕증시가 고용지표 부진에 대한 여파로 하락세를 보였고 유로존 우려가 제기된 데다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도 작용하면서 환율 하락폭은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밤사이 뉴욕증시는 주택지표와 경기선행지수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고용지표가 악화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수는 46만5천명으로 시장 예상치인 45만명을 웃돌아 투자자들의 우려감이 높아졌다. 유럽에서 발표된 9월 유로존 구매관리자지수 악화와 아일랜드의 2.4분기 국내총생산 부진 등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에 따라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6.89포인트(0.72%) 내린 10,662.42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9.45포인트(0.83%) 떨어진 1,124.83으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2,327.08로 7.47포인트(0.32%) 하락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13.97포인트 상승한 1846.60, 코스닥은 1.32포인트 오른 485.15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42억원, 코스닥 시장에서는 214억원 규모의 국내 주식을 순매수했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3시40분 현재 1.3318달러를, 엔달러 환율은 84.73엔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