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낮 12시40분을 기해 인천 전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인천 서구와 계양구 일대에 비 피해가 속출했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까지 장봉도 166mm, 서구 공촌동 125.5mm, 영종도 72.5mm 등 인천지역에 집중 호우가 쏟아져 주택 침수 100여건, 도로 침수 2건의 피해상황이 접수됐다.

계양구 작전동 저지대의 단독주택 50여가구와 서구 공촌동 저지대 일대 단독주택 50여가구가 물에 잠겨 대책본부가 배수 작업에 나섰다.

계양구 효성동 굴다리가 70cm가량 침수돼 차량 진입이 통제되고 있으며, 작전역 앞 4차선 도로가 물에 잠겨 차량들이 시속 5~10km로 서행하고 있다.

김포지역은 오후 2시 현재 65.5㎜의 강우량을 기록 중인 가운데 도로 침수 3건, 주택·상가 침수 4건 등 모두 7건의 비 피해가 접수돼 김포시가 현장 확인 및 복구 작업에 나섰다.

시와 일선 구·군은 공무원 1천500명이 비상근무 중이다.

인천기상대는 21일 밤까지 인천 지역에 40~60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연합뉴스) 배상희 기자 eri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