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 책에서 "중도실용의 바람직한 정책조합을 찾는 것은 엄청나게 힘든 일이며 자칫하면 좌우대립 축의 중간 영역 적당한 곳에서 인기영합주의적이거나 기회주의적인 정책을 추진하기 쉽다는 점을 정책 결정자들은 항상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효종 서울대 교수는 "거대담론형 비전을 표방해야 국정기조를 바꿀 수 있고 개혁과 쇄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헌법정신으로 돌아갈 것을 제안했다. 송호근 서울대 교수는 "실용주의가 개혁정치로 승화되려면 정책의 보수 회귀도 중요하지만 좌파 정책의 선별적 수용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