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슈퍼스타K 2' 본선 첫 무대에서 '님과 함께'를 부른 장재인이 우승을 차지했다.

17일 밤 11시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생방송된 '슈퍼스타K 2'에서는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유행했던 곡을 리메이크 하라'는 미션 아래 11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실력을 겨뤘다.

이날 장재인은 남진의 '님과 함께'를 템포있는 블루스 스타일로 편곡, 신나고 역동적으로 리듬을 타고 노래를 불렀다.

이승철은 "그 모습 그대로인데 신선해 좋았다. 무엇보다 음악을 즐기는 모습이 너무나도 좋았다"고 평했고, 엄정화 역시 이승철과 마찬가지로 "무대 위에서 즐기는 모습이 듣기도 좋고, 보기도 좋았다"고, 윤종신은 "좋은 가수가 될 거 같다"는 호평을 쏟아냈다.

이번 '슈퍼스타K 2'에서는 지난해 시즌 1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슈퍼 세이브' 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슈퍼 세이브'는 심사위원 점수가 가장 높은 한 사람은 시청자 투표에서 최저 점수를 받더라도 탈락에서 제외되는 제도. 올해 처음 선보인 '슈퍼 세이브'의 혜택은 모든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와 호평을 받았던 장재인에게 돌아갔다.

장재인은 인터넷 투표와 시청자 전화 투표에서도 높은 득표를 얻어 완벽한 1위를 차지했다. 장재인은 전날 오후 6시 마감된 인터넷 사전 투표에서 1만6천599표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무대에서는 카이스트 출신으로 주목 받았던 김소정과 이기적인 행동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김그림, 이보람 등이 탈락했다.

장재인과 존 박, 김지수, 앤드류 넬슨, 허각, 강승윤, 김은비, 박보람 등 8명은 오는 24일 열리는 생방송 무대서 우승을 향한 두번째 본선 경쟁을 치르게 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