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한국신문협회(회장 김재호)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이성준)이 지난 7월 19일부터 이달 3일까지 공동 접수한 ‘2010 신문사랑 전국 신문활용교육(NIE) 공모전’발표작을 17일 발표했다.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전주페이퍼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신문 만들기’와 ‘신문 스크랩’‘에세이 쓰기’‘NIE 지도교안·아이디어(택1)’등 총 4개 부문에서 응모와 심사가 이뤄졌다.

‘우리 고장 신문 만들기’초등 부문 대상은 김도희·예나윤·최현희(사창초 5)·이정민(사창초 4) 학생의 ‘I♥ 화성’이 차지했다.지역의 특색을 나타낼 수 있는 소재를 다루면서 취재한 정보를 그대로 옮기지 않고 자신의 시각을 담은 기사형식으로 재구성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중등 부분에선 이수빈(한라중 1) 학생의 ‘혼저 옵서’가 탁월한 지면구성 솜씨를 뽐내며 대상을 받았다.심사위원들은 “제주의 역사,명물,명소,인물 등을 섹션으로 나눠 균형감 있게 배치한 점이 눈길을 끌었고 눈에 쏙 들어오는 기사 편집 방식과 충실한 내용이 돋보였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올해의 학교신문으로는 영만초등학교의 ‘호남벌 아이들’,전주효문여중의 ‘코스모스’,부천여고 ‘해담휘루’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광주 태봉초등학교의 ‘우리들의 이야기’는 학급신문이라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특별상에 선정됐다.

대학생과 대학원생이 참가하는 ‘에세이(소평론) 쓰기’부분 대상은 우리 사회 소수자에 대해 논평한 김영지씨(연세대 사회학과3)의 ‘나는 아름답습니다’가 차지했다.교사를 대상으로 한 ‘NIE 교안·아이디어 부문’수상자인 대구천내중학교의 김미리 교사는 심사위원들로부터 “신문기사를 단순히 읽는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삶과 관련 지어 글쓰기로 연결시킨 지도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고등학교 부문 수상자 유경명 교사(통영충렬여고)는 “신문 사설이나 칼럼을 활용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활동해온 가장 모범적인 NIE 지도사례”라는 찬사를 받았다.

각 부분 대상 수상자에게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이 수여되며 상금은 각 수상자(학급)에게 50만~200만원씩(총 3300만원) 돌아간다.시상식은 내달 1일 서울 중구 태평로에 있는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수상자 명단>
◆신문 만들기
△대상=김도희·예나윤·최현희·이정민(사창초 5학년과 4학년),이수빈(한라중 1)
△최우수상=김다애·조영현·황지현(안동길주초 6),신다연·배은지(포항여중 2),이현지·오정민·장지혜(안산동산고 2)
△우수상=김민재(김천신일초 6),윤은균(울산무거초 2),김선영·김지영·박수빈(광주동신여중 3),김신우 외 8명(김천한일여중 신문활용교육반),박세련(신성여고 2),서미향·전효은(부여여고 2),오한울·정수정(미림여고 2)

◆올해의 학교신문
△본상=익산영만초등학교,전주 효문여자중학교,부천여자고등학교
△특별상=광주 태봉초등학교 학급신문

◆신문 스크랩
△대상=박나영(순천왕지초 6),최윤정(용인이현중 2),최유지(진명여고 1)
△최우수상=양형규(제주남광초 4),허환(고양백마중 2),조은희·김난이·허수진·전효은·서미향·이진형(부여여고 2)
△우수상=이예원(울산무거초 6),신지은(대구파호초 2),표지인(봉영여중 1),김성은·김예지·김혜지(군산제일중 2),김태희·최혜정(근명여자정보고 1),김우정·김효은(광명북고 2)

◆대학생 에세이
△대상=김영지(연세대 사회학과3)
△최우수상=박영석(한양대 행정학과4),김지헌(고려대 정치외교학과4)
△우수상=조세경(고려대 법학과4),박혜경(경북대 대학원 교육학과2),윤효정(명지대 문예창작학과4)

◆NIE 교안·아이디어
△대상=김미리(대구천내중학교),유경명(통영충렬여자고등학교)
△최우수상=박웅규(대구금포초),강용철(경희여중),곽유화(전남여고)
△우수상=윤영애(울산무거초),박길자 외 4명(부산성동중),김미경(의정부공업고)
△특별상=김미경(부산광역시 서부교육지원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