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올인'의 실제 주인공 차민수 세종대 교수가 '도박혐의'를 받고 있는 신정환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차민수 교수는 케이블 채널 SBS E!TV의 ‘E!뉴스코리아’에 출연해 "신정환은 한 사람의 환자이기 때문에 동정적인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방송 활동 중 이미 두 차례 도박사건에 연루된 신정환이 또 다시 세부의 카지노에서 도박혐의를 받자 프로갬블러로써 안타까운 시선을 보낸 것.

그는 "도박 중독을 고쳐줘야지, 그 사람을 매장한다고 해서 제2의 신정환이 나오지 않는 것이 아니다"고 전했다.

이어 "신정환이 귀국한다면 꼭 만나서 도움을 주고 싶다"라며 "장기적으로 만나서 왜 카지노는 이길 수 없는 건지 설명하고, 가치관을 바로 세우는 등 카운슬링을 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차교수는 "병으로 인해 죽을 때는 자신이 죽어가는 과정을 느끼지만, 도박은 그것을 느끼지 못하는데 심각성이 있다"라며 "도박 중독은 모든 것이 완전히 파멸된 후 끝나게 된다"고 경고했다.

한편, 세부에 머둘던 신정환은 현재 마카오로 거주지를 옮긴 뒤 지인들에게 도움을 받아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차교수의 인터뷰는 17일 밤 8시 SBS E!TV ‘E!뉴스 코리아’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한경닷컴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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