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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 窓] IT주식 언제쯤 매수하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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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1800포인트를 넘어 연중 최고치를 돌파했는 데도 정보기술(IT) 업종에 투자한 사람들은 상승장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을 것이다. 7월 이후 하락세로 돌아선 IT 업종의 주가가 최근까지 부진한 모습을 보여 왔기 때문이다. 상반기 최고의 주도주였던 IT 업종이 이처럼 애물단지로 전락했기 때문에 투자전략 차원에서 두 가지 문제를 판단해 보았다.

    첫째 얼마나 더 내릴 것인가의 문제다. 이를 위해 밸류에이션을 점검해 보았는데,IT 업종은 올해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내렸기 때문에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이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2000년 이후 역사적 저점에서 불과 10% 정도 높은 수준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주가가 거의 바닥임을 시사하는 결과다. IT 업종은 경기선행지수의 등락에 민감한데,올 연말을 저점으로 경기선행지수가 돌아설 경우 내년엔 상승 여력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언제부터 오를 수 있는가의 문제다. 주가라는 것은 싸다고 해서 오르는 게 아니기 때문에 언제쯤 상승 동력이 생길 지를 판단하는 것도 중요하다. IT 업종이 3분기부터 내리기 시작한 것은 선진국 경기 둔화로 수요가 약해질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가가 오르려면 시장이 신뢰할 수 있는 수요 증가시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볼 때 내년 중국의 춘절 수요를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수요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이에 대한 신규주문이 나오는 올 11월부터는 IT 업종의 주가가 상승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판단을 종합해 보면 이번 10월 실적발표 시기가 IT 업종의 매수 적기로 판단된다. IT 업종 실적이 지난 분기보다 증가하지만 시장 기대치를 밑돌 가능성이 있고,이로 인해 주가가 하락한다면 싸게 사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본다.

    조익재 <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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