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환매 '부담'..1,81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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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다시 1810선까지 내려왔습니다.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새로운 박스권 형성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경제팀 박진규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시황부터 정리해볼까요.
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0.66% 내린 1811.85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반등 하루만에 다시 내림세를 기록한건데요.
코스피 지수는 밤사이 뉴욕증시가 상승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하락 출발했습니다.
외국인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단기급등 부담감과 함께 추석 연휴를 앞두고 변동성 확대 우려가 커지면서 지수는 1810선 초반으로 밀려났습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 구체적으로 알아볼까요?
네. 앞서 말씀드린대로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습니다.
규모는 조금 줄어들면서 1950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는데 주로 금융과 운송 업종을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기관은 4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면서 270억원 순매도 했는데요.
매도 규모는 조금 줄었습니다.
개인 역시 1550억원 순매도 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업종별 흐름은 어땠습니까?
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
철강금속 업종이 2% 넘게 하락했고 화학, 운송장비, 은행, 증권 업종도 1% 넘게 내렸습니다.
최근 주도주 역할을 했던 철강과 자동차, 조선주들에 차익실현성 매물이 나오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LG화학은 업황에 대한 우려감이 나오면서 사흘째 내렸는데요.
골드만삭스는 오늘 LG화학에 대해 하반기 실적 둔화가 지속될 것이라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반면 비금속광물, 유통, 건설업은 1%대의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건설주들은 업황 호전과 해외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는데요.
한라건설은 한 증권사가 투자의견을 상향하고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급등했는데요.
상한가 직전인 14.39% 상승 마감했습니다.
방금 은행 업종 하락했다는 소식 들었는데요.
신한금융 여진이 계속되는 양상이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신은서 기자!
시장 이슈 계속 살펴보죠.
4분기 경제 변수를 점검해봐야 할텐데요.
코스피 지수도 1800선을 넘어서면서 일단 한국경제에 대한 낙관론은 확산되고 있죠?
네. 그렇습니다.
하지만 G2로 불리는 미국과 중국의 불확실성이 여전한만큼 지나친 낙관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조현석 기자가 4분기 대내외 경제 변수를 점검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정리해 보죠.
네. 코스닥 지수 역시 어제보다 0.14% 내린 480.62포인트로 장을 마쳤는데요.
낙폭은 크지 않지만 4일연속 내림세입니다.
외국인이 100억원 순매수 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89억원, 16억원 팔자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어제 급등했던 풍력 관련주들은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는데요.
태웅, 용현BM, 현진소재는 2~3%대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전방업체인 조선주들이 하락하면서 풍력주도 함께 약세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오늘 상장한 기업이 있었습니다.
KT계열사이고 114 전화안내로 유명한 KTcs인데요.
하지만 상장 첫 날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포스코ICT와 SK컴즈가 5% 넘게 오른 반면 다음, 주성엔지니어링은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외환시장 정리해 보죠.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3원60전 오른 1164원5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일본이 2조엔 가량의 외환시장 개입에 나서면서 역외시장 매수세가 강화됐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일본 정부의 시장 개입 영향력이 다소 수그러들면서 원.달러 환율도 1천160원대 초반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요.
일본 정부가 시장에 개입했지만 엔화강세 현상은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경제팀 박진규 기자였습니다.
박진규기자 jkyu200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