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읽는 경영] BIS비율…은행의 재무 건전성 나타내는 '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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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기업 재무구조의 건전성 여부를 평가하는 잣대는 자기자본비율이다. 총자산 중에 자기자본을 통해 조달하고 있는 비중이 얼마인지를 보는 것이다.
금융회사,특히 은행의 건전성 평가기준 역시 출발점은 같다. 하지만 은행은 자산의 내용별로 리스크 정도가 다르다.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국채에 투자한 자산이 있는가 하면 리스크가 높은 주식에 투자한 것도 있다. 여신도 담보대출처럼 비교적 안전한 여신과 신용대출처럼 리스크가 높은 여신으로 나뉜다.
이런 자산의 위험도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 자기자본비율 계산방식을 수정한 것이 BIS자기자본비율이다. 위험도를 감안한 은행의 자산을 자기자본이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 보는 것이다.
IMF 외환위기 당시 은행의 존폐를 좌우했던 잣대는 BIS비율 8%였다. 이 기준에 따라 많은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이 회생과 파산으로 운명이 갈렸다. 시중은행의 BIS비율은 올 들어 14%를 넘어섰고,기본자본만을 고려한 Tier1비율은 11%를 웃돈다. 지난 10년간 국내 은행의 재무건전성 수치는 비약적으로 개선됐다.
2007년부터 적용되고 있는 신BIS비율은 신용리스크 외에 시장리스크와 운용리스크도 포함시켰다. 즉 트레이딩 목적으로 투자한 자산의 일정기간 손실과 직원의 횡령,사고 등으로 인한 손실까지 포함해 엄격하게 계산한다. 더 나아가 최근에는 유동성리스크까지 포함시키려는 움직임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및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등에서 가시화되고 있다.
이정인 < 딜로이트컨설팅 부사장 >
금융회사,특히 은행의 건전성 평가기준 역시 출발점은 같다. 하지만 은행은 자산의 내용별로 리스크 정도가 다르다.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국채에 투자한 자산이 있는가 하면 리스크가 높은 주식에 투자한 것도 있다. 여신도 담보대출처럼 비교적 안전한 여신과 신용대출처럼 리스크가 높은 여신으로 나뉜다.
이런 자산의 위험도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 자기자본비율 계산방식을 수정한 것이 BIS자기자본비율이다. 위험도를 감안한 은행의 자산을 자기자본이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 보는 것이다.
IMF 외환위기 당시 은행의 존폐를 좌우했던 잣대는 BIS비율 8%였다. 이 기준에 따라 많은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이 회생과 파산으로 운명이 갈렸다. 시중은행의 BIS비율은 올 들어 14%를 넘어섰고,기본자본만을 고려한 Tier1비율은 11%를 웃돈다. 지난 10년간 국내 은행의 재무건전성 수치는 비약적으로 개선됐다.
2007년부터 적용되고 있는 신BIS비율은 신용리스크 외에 시장리스크와 운용리스크도 포함시켰다. 즉 트레이딩 목적으로 투자한 자산의 일정기간 손실과 직원의 횡령,사고 등으로 인한 손실까지 포함해 엄격하게 계산한다. 더 나아가 최근에는 유동성리스크까지 포함시키려는 움직임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및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등에서 가시화되고 있다.
이정인 < 딜로이트컨설팅 부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