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28.25포인트(0.30%) 상승한 9544.81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엔화 강세 기조가 수그러든 점이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오전장 후반에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오름폭을 소폭 반납했다.

전날 일본 정부가 전격적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하면서 달러당 82엔대까지 낮아졌던 환율이 85엔대에서 거래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엔화 강세 기조가 꺽이면서 수출업체들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에 수출주가 올랐다. 자동차와 전기전자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도요타와 닛산자동차는 각각 전일대비 2.16%와 1.42% 올랐고, 소니와 캐논도 각각 1.12%와 0.52% 상승했다.

다른 아시아 주요 증시는 떨어지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98% 하락한 2626.24를 기록하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는 0.37% 내린 21645.68을 나타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8128.39로 0.43% 떨어진 채 거래되고 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0.41% 내리는 반면 코스닥지수는 0.40% 오름세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