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등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 수가 5천만명을 넘어섰다.

15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으로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 수가 5천5만명을 기록, 본격적인 1인 다수 휴대용 통신기기 보유 시대의 도래를 알렸다.

이와 관련, 통계청이 추산한 올해 인구 4천887만5천명을 기준으로 할 때 이동통신 서비스 보급률은 102.4%에 달한다.

가입자 5천만명 달성은 지난 1984년 SK텔레콤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이 최초로 이통 서비스를 개시한 지 26년만이며, 2006년 가입자 4천만명 돌파 이래 5년만이다.

방통위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8월말 기준으로 367만명에 달해 전체 이통 가입자의 7.4%를 점하는 등 증가 추세다.

아이폰이 촉발한 스마트폰 출시 경쟁과 태블릿PC 등장 등으로 인해 이통 서비스 가입자 수는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6월 가트너 자료에 의거할 때 올해말 예상되는 인구수 대비 국내 이동전화 보급률은 103.9%로, 미국(95.0%)과 일본(87.6%)을 능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jb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