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5일 최승욱의 쪽집게 리포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새벽 마감한 해외증시는 유럽과 미국 모두 9월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시장에 노출되며 장중내내 약세를 이어갔다. 다행히도, 미 상무부에서 발표한 8월 소매판매와 7월 기업 재고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낙폭을 줄여 주었다.
전반적으로 시장의 분위기는 조정을 보였지만 나쁘지 않은 모습이다. 여전히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경기 회복을 알리는 신호탄이 곳곳에서 터져 주고 있다는 점은 조정은 있을 지라도 기본적인 추세는 우상향에 힘을 실어 줄 것이라고 판단한다.
전일(14일) 국내 증시는 9월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을 표출하며 기관의 매물이 쏟아졌다. 특히, 투신은 9월 들어 1조7천5백억원의 매물을 쏟아 내고 있는 등 주식형 펀드 환매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다행히도, 외국인들의 수급이 9월 들어 꾸준히 살아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우리는 1)외국인의 수급이 집중되는 업종과 2) 기관이 매물을 쏟아 내는 업종별로 구분 지을 필요가 있다.
먼저, 외국인은 이날 운수장비 및 금융업종으로 각 1천억원 이상의 강한 매수세를 유입시켰다. 특히, 최근 금리 동결에 따른 실망 매물에 급락했던 보험업종으로 150억원 가량의 순매수세를 유입시킨 점은 최근 보험 업종의 단기 낙폭이 지나쳤다는 인식이 팽배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보험업종은 하락세가 둔화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분할 매수 후 연말까지 보유하는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본다.
한편, 기관은 전기전자 업종과 최근 시장을 이끌었던 화학 업종으로 대량의 차익매물을 쏟아냈다. 이는 주식형펀드 환매물량의 압박에 따른 것으로 해석되는데 금일 지수가 음봉을 기록한 점을 봤을 때 글로벌 충격이 가해진다면 개인들의 차익실현 욕구에 추가적인 환매 압박에 시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도, 새벽 글로벌 증시는 조정은 보였지만 수급 탄력은 여전히 살아 있다고 판단되기에 시장에 별다른 충격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국내시장의 상승세가 가파를수록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는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즉, 모두 축배를 들고 있을 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증시의 피로감은 누적되기 마련이다. 따라서, 아직까지는 특정 업종을 제외하고는 장기적인 전략보다 배트를 짧게 잡고 변동성 장세에 대응할 수 있는 단기적인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쪽집게프로그램 발굴 종목(2010.09.14 장마감 기준)
1. 메 이 저 : 외환은행(004940), 현대건설(000720), SK에너지(096770), 현대차(005380)
2. 강한양봉 : 진성티이씨(036890), 미성포리테크(094700), 메디프론(065650), 삼영엠텍(054540)
쪽집게방송은 최승욱 대표의 장중 라이브 방송과 테마쪽집게, 메이저쪽집게, 급등재료쪽집게, 첫상쪽집게 등 급등주 매매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쪽집게방송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경제TV(http://www.wownet.c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그 밖의 문의사항은 한국경제TV 고객지원센타(02-6676-010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