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5일 삼성정밀화학에 대해 올해가 전자재료 사업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8만원을 제시하고 분석을 개시했다.

박재철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정밀화학은 1995년 전자재료 사업에 진출한지 15년이 지났으나 의미 있는 성과를 내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규모를 확대하며 전자재료 부문의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프린터 토너 사업에서 2011년 1500톤 규모 증설, BT 파우더에서 2010년 4분기 1000톤이 증설됨에 따라 전자재료 부문의 매출액도 2010년 815억원에서 2012년 1264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정밀화학의 실질적인 현금창출원인 메셀로스 사업에서도 증설로 인한 수익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메셀로스의 생산능력 확대와 적용산업 확대가 앞으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건축용 첨가제로 사용되는 메셀로스가 2011년 하반기에는 4000톤 증설과 함께 화장품 및 페인트로 적용범위가 다양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 매출액도 현재 1350억원에서 2010년 2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