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추가하락 쉽지 않을 듯"-NH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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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5일 전저점(1160원)에 근접한 원·달러 환율이 더 떨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화 강세와 달리 유로화 대비 달러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고, 엔화 강세도 지속되고 있어 아직 안전자산선호 현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이 증권사 김종수 연구원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최근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는 글로벌 달러화 약세 영향이 크다"며 "유로화와 엔화가 9월 이후 달러 대비 각각 1.3%와 0.2% 절상된데 반해 한국을 비롯해 스웨덴 헝가리 캐나다 브라질 멕시코 필리핀 호주 뉴질랜드 등 여타 국가의 통화는 달러화에 비해 2~4%대 절상을 나태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렇게 유로화 절상폭이 여타통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지 않고, 엔화 강세 흐름이 여전히 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
김 연구원은 "글로벌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유로화 강세가 상대적으로 제한되고 있는 것은 유럽발 금융 불안 부담이 완화되기는 했지만, 큰 맥락에서 본다면 안전자산선호 현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달러대비 엔화의 강세 역시 여전히 안전자산선호 현상이 시장에 남아 있어 가능하다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안전자산선호 현상이 해소됐다면 엔·달러 환율은 해외자산에 대한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상승 반전했을 것이란 설명이다.
최근 확산되고 있는 위안화 강세에 대해서 그는 "정치적 배경이 큰 만큼 '나홀로 강세'일 가능성이 짙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원화 강세와 달리 유로화 대비 달러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고, 엔화 강세도 지속되고 있어 아직 안전자산선호 현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이 증권사 김종수 연구원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최근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는 글로벌 달러화 약세 영향이 크다"며 "유로화와 엔화가 9월 이후 달러 대비 각각 1.3%와 0.2% 절상된데 반해 한국을 비롯해 스웨덴 헝가리 캐나다 브라질 멕시코 필리핀 호주 뉴질랜드 등 여타 국가의 통화는 달러화에 비해 2~4%대 절상을 나태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렇게 유로화 절상폭이 여타통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지 않고, 엔화 강세 흐름이 여전히 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
김 연구원은 "글로벌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유로화 강세가 상대적으로 제한되고 있는 것은 유럽발 금융 불안 부담이 완화되기는 했지만, 큰 맥락에서 본다면 안전자산선호 현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달러대비 엔화의 강세 역시 여전히 안전자산선호 현상이 시장에 남아 있어 가능하다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안전자산선호 현상이 해소됐다면 엔·달러 환율은 해외자산에 대한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상승 반전했을 것이란 설명이다.
최근 확산되고 있는 위안화 강세에 대해서 그는 "정치적 배경이 큰 만큼 '나홀로 강세'일 가능성이 짙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