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성융광전투자에 대해 "중국내에서 태양광으로 수직계열화된 회사 7곳 중 모듈생산능력 기준으로 6위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라고 소개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이 증권사 차홍선 연구원은 "성융광전투자는 홍콩에 설립된 신재생 에너지 지주회사로 중국내 소주성융광전과기유한공사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며 "소주성융광전과기유한공사는 태양전지 잉곳과 웨이퍼, 셀, 모듈을 제조하는 수직계열화된 태양광 전문업체"라고 전했다.

차 연구원은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2.3% 증가해 중국내 경쟁기업인 6개사에 비해 탁월했다"며 "이는 공격적인 마케팅 때문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올해 태양광 모듈 판매량은 유럽내 기존 고객 판매량 확대와 신규 고객 확보로 80메가와트(MW)에 이르며 지난해 대비 208%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2011년과 2012년 모듈판매량도 각각 100MW, 125MW로 늘어날 것으로 차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82%, 96% 증가한 1663억원, 323억원을 기록하고 순이익은 169억원으로 19% 늘어날 것"이라며 "성융광전투자가 태양광 성장지역인 중국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상장 후 주가는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