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실업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라고 OECD가 14일 발표했다.지난 7월 OECD 국가 평균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8.5%로 나타났다.

OECD는 “7월 실업률이 지난 5월(8.6%)에 비해 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 이라며 “실업률이 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치에 근접해가고 있다”고 밝혔다.이 기간 중 회원국들의 총 실업자 수는 4550만명으로 전년 동월 보다 1340만명 늘었다.

이번 조사는 칠레,이스라엘,슬로베니아를 제외한 30개국을 대상으로 했다.

OECD는 또 회원국들의 실업률 증가세가 대체적으로 주춤해졌지만 지난달 미국과 캐나다의 실업률은 각각 9.6%와 8.1%로 0.1%포인트씩 상승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실업률을 유지했다.한국의 7월 실업률은 가입국 가운데 가장 낮은 3.7%였으며 호주가 3.8%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스페인의 실업률은 20.3%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다.이어 슬로바키아 15%,아일랜드 13.6%,포르투갈 10.8%,헝가리 10.3% 순이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