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기술원, 다산기술상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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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 선생의 기술 중시 사상을 계승하자는 취지의 다산기술상 대상을 올해는 원자력발전기술원이 수상했습니다. 뛰어난 원전 운영 기술로 UAE의 원전을 수주하는 등 우리 기술의 위상을 드높였다는 평가입니다. 정봉구 기자입니다.
올해 다산기술상 대상은 '원전 기술'이 차지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자력발전기술원, 세계 최고 수준의 원자력발전소 운영, 그리고 정비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 운영중인 원자력발전소는 모두 20기. 지난해 원전 1기당 평균 가동률은 93%로 우리보다 원전 도입이 빨랐던 해외 원전 가동률 78%보다 앞섰습니다. 그만큼 고장으로 인한 가동정지가 적었다는 얘기입니다. 원자력발전기술연구원의 세계적 수준의 원전 운영 기술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연구원은 또 140만kW급 차세대 한국형 원전인 APR 1400 개발에 성공하면서 우리나라의 원전 기술력을 입증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높은 원전 기술은 지난해말 무려 4백억달러에 달하는 UAE 원전 건설 사업을 수주하는데 디딤돌이 됐습니다. 오는 2030년까지 모두 1조달러로 예상되는 원전 르네상스를 향한 시금석이 됐습니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다산기술상은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며 매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연구 개발 성과로 산업구조를 고도화시키고 국제경쟁력을 강화한 기술에 시상합니다.
한편 기술상은 LIG넥스원의 김형걸 수석연구원과 한국전기연구원의 이건웅 책임연구원이 각각 수상했습니다.
WOW-TV NEWS 정봉구입니다.
정봉구기자 bkj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