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아 원두가격 하락세…t당 2610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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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 원두 값이 하락세다. 뉴욕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거래되는 국제 코코아 원두 값은 13일(현지시간) t당 2610달러로 1년 2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초콜릿 등의 주 원료인 국제 코코아 원두가격은 세계 최대 생산지인 코트디부아르의 폭우로 지난 4월 말 3239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약 5개월 만에 19.4% 하락했다.
작년부터 상승세를 거듭하던 국제 코코아 원두 값이 하락하고 있는 것은 내달 코코아 수확기를 앞두고 서부 아프리카 지역의 기후가 안정되기 시작하면서 코코아 생산량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8월 넷째 주 코트디부아르는 작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많은 8266t의 코코아 원두를 수출했다.
김유리지 코리아PDS 연구원은 "코트디부아르 가나 등 서부 아프리카 지역의 코코아 원두 수확량이 안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국제 코코아 원두 값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월 말 영국의 헤지펀드인 아마지로 펀드가 런던 선물시장에서 24만1000t(10억원 상당)에 이르는 코코아원두를 사들였다는 사실이 밝혀진 이후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가 가시면서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초콜릿 등의 주 원료인 국제 코코아 원두가격은 세계 최대 생산지인 코트디부아르의 폭우로 지난 4월 말 3239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약 5개월 만에 19.4% 하락했다.
작년부터 상승세를 거듭하던 국제 코코아 원두 값이 하락하고 있는 것은 내달 코코아 수확기를 앞두고 서부 아프리카 지역의 기후가 안정되기 시작하면서 코코아 생산량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8월 넷째 주 코트디부아르는 작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많은 8266t의 코코아 원두를 수출했다.
김유리지 코리아PDS 연구원은 "코트디부아르 가나 등 서부 아프리카 지역의 코코아 원두 수확량이 안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국제 코코아 원두 값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월 말 영국의 헤지펀드인 아마지로 펀드가 런던 선물시장에서 24만1000t(10억원 상당)에 이르는 코코아원두를 사들였다는 사실이 밝혀진 이후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가 가시면서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