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자회사 지분가치 상승에 따른 저평가 요인 해소 전망으로 나흘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SK 주가는 오전 10시 19분 현재 전날보다 6000원(5.80%) 오른 10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국내 증권사들이 SK에 대해 주요 지주사들의 주가 상승과 자회사인 SK에너지의 실적 호조 기대 등에 힘입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전날 보고서에서 SK에너지의 지분가치 상승이 SK 주가에 뒤늦게 반영되고 있다며 SK의 다양한 자회사에 대한 가치가 인정받는 시기가 도래했다고 평가했다. 자회사인 SK텔레콤이 저점을 찍고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KTB투자증권도 SK에 대해 자회사인 SK에너지의 주가가 상승하며 지분 가치가 반영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SK C&C와 합병 우려로 부진했던 주가 흐름이 일시에 회복되는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