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장부품업체 유라코퍼레이션(대표 엄병윤)은 13일 경기 판교테크노밸리에 '유라R&D센터'를 열었다.
대지 2996㎡에 연면적 2만2816㎡ 규모인 이 센터는 전자파시험장비 등 각종 첨단 시험설비를 갖추고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차 등에 들어가는 고전압케이블 및 커넥터 등 미래형 자동차부품을 집중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날 준공식을 가진 유라R&D센터엔 유라코퍼레이션 및 유라하네스,유라테크,유라엘텍 등 관계사 400여명의 연구인력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전기자동차 등 미래형 자동차는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와 메커니즘이 다르기 때문에 전장부품에 쓰이는 신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며 "현대 · 기아차가 친환경 자동차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부품사들의 기술력이 필수"라고 말했다.

그는 "전기자동차에 흐르는 수백 볼트의 고압전류를 제어하는 고전압케이블,전자파가 각 부품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한 커넥터 등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기존 주력 상품인 와이어링 하네스(자동차용 전기배선장치) 등의 성능 개선을 위한 연구도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국내 와이어링 하네스 시장의 45%를 점유하고 있다. 현재 청주 등 국내 7개 사업장,해외 7개국 13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