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가 3분기 독감백신 매출 증가에 따른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전망에 따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녹십자 주가는 오전 11시 56분 현재 지난 주말대비 3000원(1.94%) 오른 15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녹십자에 대해 독감 백신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면서 3분기 매출이 양호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5천원에서 16만5천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녹십자의 2분기 매출은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시장 기대치에 다소 못 미쳤지만 3분기는 독감 백신의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3.1% 증가한 1957억원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한 영업이익은 303억원으로 전년대비 45.6% 증가하고 영업이익률도 2.4%p 개선된 15.5%를 기록해 독감 백신의 자체 생산으로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향후 WHO의 PQ(Prequalification) 인증을 받게되면 독감 백신 수출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여 시장 대비 프리미엄은 종전 40%에서 50%로 상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