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1810선을 훌쩍 넘겨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후 1시4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14.85포인트(0.82%) 오른 1817.43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1818.88까지 오르는 등 1820선도 넘보고 있는 상황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000억원이 넘게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선물시장에서 베이시스가 2.0을 넘어서는 등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프로그램 매매도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순매수를 보이면서 전체적으로는 1208억원 매수우위 상태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 조선, 자동차주들이 포진해 있는 운송장비 업종이 3% 넘게 급등하고 있다. 철강금속, 기계, 증권업종도 2% 가량 상승중이다. 그러나 음식료, 유통, 보험 등은 약세다.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이 100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현대모비스, LG화학, 현대중공업 등이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삼성생명, 신한지주, 한국전력, LG등은 하락세다.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조선주들이 강세다. STX조선해양이 10% 넘게 오르고 있고, 현대미포조선,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등이 5% 이상 뛰고 있다.

에스엘, 평화산업, 세종공업 등 자동차 부품주들을 비롯해 현대차, 기아차 등 자동차 주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우차판매는 경영정상화 이행약정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다.

동국제강, 포스코, 현대제철 등 철강주들과 대호에이엘, 풍산 등 비철금속주들 모두 상승중이다. 중국의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회복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현대홈쇼핑은 상장 첫날 시초가 대비 5% 넘게 상승하고 있다.

상한가 종목은 11개, 상승종목은 413개다. 하한가 종목은 2개이며, 하락종목은 374개이고 보합종목은 84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