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독감 백신 매출 본격화로 수익성·안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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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가 녹십자에 대해 3분기, 독감 백신 매출 반영으로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적정주가를 15만5000원에서 16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독감 백신 매출 본격화로 녹십자의 수익성과 이익 안정성이 한층 공고해지고 있으며 향후 WHO의 PQ(prequalification) 인증을 받게 되면 수출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 2분기,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다소 못 미쳤지만 3분기에는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독감 백신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50.9% 증가한 428억원을 기록하며 녹십자의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3분기 추정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23.1% 증가한 1957억원, 영업이익은 45.6% 증가한 303억원이다.
또 백신 수출이 본격화되는 2012년에는 1000억원이 넘는 실적을 기록, 전체 매출에서의 수출 비중도 12.6%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신종 플루 특수로 녹십자의 재무안정성도 크게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녹십자의 부채비율은 2008년 105.6%에서 올해 50.1%로 크게 개선될 전망이며, 풍부해진 현금은 M&A 등 사업 확장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