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업종, 드러난 리스크는 겁낼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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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은 은행업종에 대해 이미 드러난 리스크요인에 대해서는 겁낼 필요가 없다며 서서히 주가 흐름의 반전을 기대해해 볼만한 상황이라고 진단, 투자의견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
박정현 연구원은 "9월초 발생한 신한지주 사태는 지난 주 대주주인 재일교포들의
'이사회에의 전권 위임'이라는 결론을 도출했고, 2대주주.기타주주에 대한 꾸준한 미팅을 통해 수습국면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14일 신한지주 이사회에서의 회의를 통해 가시적인 해결방안이 모색된다면 신한지주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다시 개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금융 감독당국은 국내 금융권의 최대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되는 부동산 PF대출에 대한 금융권별 충당금 적립기준을 재확립할 예정"이라며 "PF 사업장의 사업성과 지급보증 건설사의 신용등급에 따른 충당금적립이 전 금융권으로 확산될 경우 3~4분기의 금융회사 순이익은 저조한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적어도 부동산 PF대출 위험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은행권의 경우 3분기 실적에 새롭게 규정될 충당금 적립기준이 적용돼 대손비용 부담이 시장의 예상보다 소폭 증가할 것이라며 10월말에 발표될 은행권 실적에서 가장 주요한 점은 순이익보다는 PF대출에 대한 충당금 추가 적립 규모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지금은 은행 펀더멘탈의 추가적인 악화보다는 기존의 리스크에 대해 충당금 적립 이후 전개될 이익 정상화에 대한 시점을 고민해야 할 때"라며 "9월은 국내 은행들의 지속 가능한 ROE 수준으로의 도달 시점과 주가 저점에 대한 논쟁이 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