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반푸틴’ 인사로 유명하다. 2018년 영화 ‘레토’로 칸영화제에 초청됐지만, 국가 기금 사취 혐의로 가택에 연금돼 참석하지 못하는 사태를 겪었다. 지난달 국내 개봉한 ‘차이콥스키의 아내’는 러시아 최고의 작곡가 차이콥스키와 그의 아내 안토니나의 파격적 사랑을 다룬다.arte.co.kr에서 각종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예술인 QUIZ 정답은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꼭 읽어야 할 칼럼● 냉소와 잔혹함의 세상 그리고 '매드맥스'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의 화려한 볼거리와 고막을 때리는 강렬한 음악 속 조지 밀러 감독의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자연재해, 예상치 못한 사건 사고, 냉소와 잔혹함으로 가득한 이 세상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가 조지 밀러 감독이 관객들에게 던지는 질문입니다. - 바이올리니스트 이수민의 ‘커넥트아트’● '풀밭 위의 점심식사' 모델의 직업은?가수와 무용가 그리고 전문 모델이었던 빅토린 뫼랑은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 식사’에서 누드의 여성으로 등장해 남성들에게 불쾌한 대상으로 비쳤다. 그러나 그녀는 화가가 돼 아카데미 보자르에 입학했고, 권위 있는 살롱전에도 참여하며 예술가로서 당당한 삶을 살았다. -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전유신의 ‘벨 에포크’ 꼭 봐야 할 공연·전시● 음악 - KBS악단 & 정명훈‘KBS교향악단 마스터즈 시리즈 II’가 7월 12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정명훈이 지휘하고 소프라노 황수미,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등이 협연한다.● 뮤지컬 - 하데스타운뮤지컬 ‘하데스타운’이 7월 12일 서울 샤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일본을 대표하는 영화감독이다.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 황금종려상, 각본상을 받은 세계적인 거장이다. 그는 1962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1987년 와세다대 문예학과를 졸업한 뒤 TV 다큐멘터리 연출을 시작했다. ‘그러나… 복지를 버리는 시대로’ ‘또 하나의 교육’과 같이 교육, 환경 등 사회 문제를 다루는 작품을 발표했다.1995년 첫 번째 영화 ‘환상의 빛’을 발표했다. 이 작품으로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금 오젤라상을 수상하며 주목받기 시작한다. 두 번째 작품 ‘원더풀 라이프’는 사후세계를 다룬 판타지 영화로 전 세계 30개국에서 상영하며 세계적인 감독으로 부상했다. 2013년에는 ‘그리고 아버지가 된다’로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 2018년에는 ‘어느 가족’으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2023년 발표한 16번째 장편영화 ‘괴물’로 칸 영화제 각본상을 받았다. 같은 사건을 바라보는 세 개의 시각을 차례대로 보여주는 연출로 호평받았다.그의 작품에는 어린이, 동성애자, 재일 한국인 등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뚜렷한 악역보다는 명암을 지닌 인물을 그린다. 아동 학대, 동성애, 이혼 등 일상 속 껄끄러운 주제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감독이다.구교범 기자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가 3일 교보문고의 ‘2024 상반기 결산’(1월 1일~5월 31일 기준)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에 이름을 올렸다. 강용수 고려대 철학연구소 연구원이 쓴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는 지난해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뒤 단숨에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방송이 끝난 지 한참이 지난 뒤에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며 “책 속에 담긴 쇼펜하우어만의 통찰이 독자들의 마음에 와닿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올해는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뿐만 아니라 <도둑맞는 집중력>과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이 각각 7위와 10위에 오르며 교양인문서의 인기가 두드러졌다.한동안 관심이 적었던 시·에세이가 지난해보다 16.5% 더 팔렸다.교보문고는 “경제 불안으로 인해 재테크나 자기 계발보다는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공감을 끌어내는 에세이에 독자 관심이 옮겨간 것”이라고 해석했다.임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