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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문화 기행] 지옥서 개과천선? 철학자가 된 돈 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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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스페인 세비야
    지옥에 떨어진 돈 후안은 어떻게 되었을까? 15세기 이후 수많은 작가가 돈 후안에 대한 전설적인 이야기를 재료로 수많은 돈 후안 버전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대부분 돈 후안의 애정행각에만 초점을 맞췄을 뿐 지옥에 간 이후의 돈 후안에 대해서는 무관심했다. 그런 의미에서 영국의 극작가 버나드 쇼의 '인간과 초인'(1903)은 돈 후안의 저승생활을 문학적 상상력을 동원해 묘사한 보기 드문 작품이다.

    쇼는 지옥에 간 돈 후안을 난봉꾼이 아닌 작가 자신의 철학을 대변하는 명상적 철학자로 묘사하고 있다. 돈 후안은 생전에 자신이 유혹했던 여인으로 자신처럼 지옥에 떨어진 아나에게 이렇게 말한다. "여자란 존재는 자연이 자신의 위대한 업적을 영속시키기 위해서 고안한 것이고 남자는 그런 여자가 자연의 명령을 가장 경제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고안해낸 것입니다. (…)그러나 (여자들이) 자신들에게 임신시키는 것을 지상과제로 삼는 별개의 생물(즉 남자)을 만들어낸 것은 정말 성급하고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

    난봉꾼들의 탄생 배경을 정당화하는 듯한 발언이다. 쇼는 과연 돈 후안에게 면죄부를 준 것일까?

    한편 '현실세계의 돈 후안'인 미겔 데 마냐라는 아내의 죽음을 계기로 여생을 수도자처럼 살았으며 세비야에 자선병원을 지어 가난한 자들을 구제하는 데 힘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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