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내분 사태의 주역 3명이 어제 일본에서 주주설명회를 가진 후 귀국했습니다. 일본 주주들은 신상훈 사장 거취를 이사회에 일임하기로 했습니다. 김택균 기자입니다. 신상훈 사장의 거취가 이사회 표대결로 가려지게 됐습니다. 일본교포 주주들은 격논 끝에 신 사장 처리문제를 이사회에 일임하기로 했습니다. 이사회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다음주중 개최가 유력합니다. 이제 이사회 멤버들 하나 하나의 표심이 중요하게 됐습니다. 12명의 신한금융 이사회 멤버 중 라응찬 회장 측근은 라 회장 자신을 포함해 총 6명입니다. 반면 신상훈 사장 측근은 재일교포 이사 4명과 신 사장을 포함한 5명입니다. 나머지 1명인 BNP파리바의 필립 아기니에는 중립 인사로 분류됩니다. 해임안은 이사회 멤버 과반수가 참석한 가운데 과반수가 찬성하면 통과됩니다. 현재로선 이사회 멤버가 전원 참석할 경우 라 회장이 확보한 6표로는 해임안 통과가 힘든 상황입니다. 따라서 BNP파리바의 아니기에 이사가 캐스트보팅을 쥐게 되는 상황도 배제하기 힘듭니다. 일각에선 아기니에 이사가 난처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기권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합니다. 신한금융 내분 사태가 표대결로 최종 가닥이 잡히면서 양측의 득표 관리가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