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0일 웅진에너지에 대해 "생산능력 증설이 돋보이는 태양광 업체"라며 투자의견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과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차홍선 연구원은 "내년에는 태양광용 잉곳과 웨이퍼 가격이 올해 대비 7.3%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를 반전시킬 정도의 증설효과 발생으로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웅진에너지는 IPO(기업공개) 자금을 재원으로 잉곳과 웨이퍼 증설을 추진하고 있는데 태양광용 잉곳 생산능력은 올해 1827톤에서 내년 5327톤으로 191%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차 연구원은 "증설효과로 인해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순이익이 상승하고 2012년까지 예상 실적이 확대될 것을 감안하면 다소 높은 주가평가(PER 19.0배)도 정당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