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0일 삼성증권에 대해 "점차 자산관리의 강점이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6만6500원으로 제시됐다.

이 증권사 채민경 애널리스트는 "동사는 8월 현재 예탁자산이 1억원 이상인 HNW 고객이 7만2000명에 달하고, 10억원 이상의 고객도 4700여명에 달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1억원 이상 고액자산가수는 전체 실질고객수의 12%에 불과하나 예탁자산은 전체의 83%에 달해 고액자산가 중심의 자산관리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향후 다수의 고액자산 고객 확보를 바탕으로 랩어카운트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며 "랩어카운트 중 수익성이 높은 주식형 비중이 86%로 커 이 부문이 자산관리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