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티머니 운영회사 ㈜한국스마트카드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티머니 교통카드를 수출한다.

㈜한국스마트카드는 9일 말레이시아 재무부 산하 교통지주회사 SPNB로부터 티머니를 기반으로 버스 운임 결제를 하는 ‘말레이시아 CBTS(Cashless Bus Ticketing System) 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한국의 티머니 교통카드가 수출되는 건 2008년 뉴질랜드 웰링턴 및 오클랜드에 이어 두 번째다.

㈜한국스마트카드는 내년 3월까지 쿠알라룸푸르 최대 운수업체인 래피드KL사 소속 1091대 버스에 승하차교통단말기,운전자 조작기,카드 판매·충전 복합단말기를 구축하게 된다.㈜한국스마트카드는 향후 1000여대의 버스에 추가로 티머니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 시스템의 운영은 ㈜한국스마트카드와 IT서비스 업체 LG CNS가 맡게 된다.

한편 이번 사업 수주에는 서울특별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큰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서울시는 말레이시아 재무부에 티머니 교통카드 시스템의 우수성과 도입 후 효과에 대해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