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9일 '구구데이'를 맞아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농협중앙회는 이 날 서울 명동예술극장앞에서 '2010 대한민국 구구데이' 행사를 연다고 8일 밝혔다.

구구데이는 예로부터 닭을 불러 모을 때 “구구”라고 부르던 것에 착안해 매년 9월9일을 ‘모두 불러 모아 닭고기와 계란을 먹는 날’로 2003년 농림부에 의해 지정됐다.

3월3일을 '삼겹살데이' 5월2일은 '오이데이' 등으로 정한 것과 마찬가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돕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이 날 행사에는 옛날 우리 선조들이 닭을 키우기 위해 사용했던 닭 어리장, 닭 지게, 닭장, 병아리장과 각종 닭 조형물과 그림이 전시된다.

또 얼음을 이용한 2미터 높이의 대형 닭모형 얼음 조각과 ‘추석맞이 닭고기, 계란요리 베스트 9+9’를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을 위해 닭고기와 계란요리도 풍성하게 준비한다. 2010인분의 닭고기(닭 진미전+ 닭 호도볶음) 및 계란요리(계란냉채+계란감식초구이)와 999인분의 후라이드치킨과 구운계란을 맛 볼 수 있다.

이 밖에 대고와 북을 이용한 타악 퍼포먼스, 다이어트 벨리댄스 공연, 전자 현악연주 및 아카펠라 공연단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한경닷컴 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