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8일 S&T중공업에 대해 풍력용 파워트레인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원을 찾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형실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S&T중공업이 개발 중인 풍력 파워트레인용 기어박스는 2012년부터 수리온 헬기와 함께 새로운 매출원으로 자기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S&T중공업이 개발 중인 기어박스는 2~5MW(메가와트)급의 대형 풍력터빈용이며 현재 상세 설계를 마무리하고 시제 제작 초기 단계에 있다는 설명이다.

방산부문도 중장기적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상 무기체계의 핵심인 K2전차의 양산 계약이 올해 말에 체결될 예정이고 내년 하반기 납품될 K2전차의 부품 초도 물량도 2년 반 동안 8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주가는 앞으로 기대되는 실적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S&T중공업의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기업가치 대비 현금영업이익(EV/EBITDA)이 7.0배 수준으로 과거 5년 평균인 8.0배보다 낮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