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산림청, 태풍피해 복구 총력…다가오는 태풍에도 만반 대비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쓰러진 나무 제거에 연 6700여명 투입, 산사태 위험지엔 안전조치 중


    산림청(청장 정광수)은 태풍 ‘곤파스’로 전국에서 25만 그루가 넘는 나무가 쓰러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2차 피해예방을 위한 나무 제거ㆍ정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곤파스에 의해 쓰러진 산림 내 나무나 가로수는 지역별로 충남 18만6000여 그루, 경기도 3만2000여 그루, 서울 1만2000여 그루 등으로 전국에서 모두 25만여 그루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나무들은 뿌리째 뽑혀 쓰러지거나 줄기가 부러지는 피해를 입어 도로교통을 방해하고 경관을 저해할 뿐 아니라 집중 호우시 하류로 유실돼 2차 피해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6일 현재까지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곳, 교통에 장애를 주는 곳, 태풍 및 집중호우로 인한 2차 피해가 우려되는 곳에 우선적으로 연인원 6700여명을 투입해 쓰러진 입목 2만100여 그루를 제거했다. 산림청은 이 지역 중에서도 태풍 피해가 특히 심한 충남 태안, 보령, 서산, 당진, 홍성 및 경기도 남양주에 인원을 집중시켰다.

    심영만 산림청 치산복원과장은 “전력을 기울여 산림 피해 복구에 나서고 있지만 자연재해대책법에는 산림 내 입목이 쓰러진 경우는 지원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고, 또 이를 제거할 때는 산주의 신고를 거쳐 벌채를 하도록 돼 있어 본격 제거 작업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산사태 발생 위험이 있거나 산사태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가까운 행정관서에 빨리 신고해 인명 구조 및 응급 복구가 신속해 이뤄질 수 있도록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주변을 살펴 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산림청은 산사태 위험지 82개소 77ha, 올해 산사태 피해지 183ha, 임도 42km 등에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마대쌓기, 물길 돌리기, 비닐 피복을 실시하고 있다.

    또 임도시설지 1만6000km에는 노선별로 담당공무원을 지정해 배수관, 임도 노면 물길에 쌓인 토사나 나무를 제거하고 산지개발사업지ㆍ토석채취지 대규모 사업장의 경사지면에 천막피복, 배수로설치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숲가꾸기작업장 및 벌채지에서도 벌채된 나무 및 가지 등이 떠내려가지 않도록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계곡과 인가 근처에 쓰러진 나무는 가로수관리 인력단 및 영림단 인력을 활용해 처리하기로 했다.

    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전현무, 얼마나 억울했으면…9년전 은밀한 처방 기록도 공개

      방송인 전현무 측이 차량에서 링거를 맞은 것과 관련, 당시의 진료기록부를 공개하며 "적법한 진료 행위의 연장선이었다"고 밝혔다.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23일 "본 사안은 약 9년 전의 의료 행위에 관한 내용으...

    2. 2

      불법 취득한 '600단계 D램 공정' 자필로 베껴…체포 대비해 암호 공유

      “항상 주위에 국정원이 있다고 생각하고 행동하라” “출국금지나 체포되면 ‘하트 네 개(♥♥♥♥)’를 전파하라&r...

    3. 3

      관훈클럽 신임 총무에 이하원

      중견 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은 지난 22일 서울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72차 정기총회를 열고 이하원 조선일보 외교안보 에디터(사진)를 신임 총무로 선출했다. 임기는 내년 1월 11일부터 1년이다.이 신임 총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