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하루 한갑 골초로 만든 中男이 간 곳은?
중국의 20대 남성이 강아지에 흡연을 가르쳐 동물학대죄로 고발됐다고 영국 메트로신문이 3일(현지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 우창에 살고 있는 스물세살의 장지광이라는 주인공은 외부에서 강아지를 데려온 뒤 재미삼아 담배를 가르쳐 현재 하루 한갑의 담배를 피울 정도가 됐다는 것.

장지광의 이같은 엽기적인 행동은 이웃 주민들에게 발각돼 동물 학대 혐의로 고발을 당했다고 메트로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장이 '처음에는 강아지가 담배 냄새 맡는 것도 싫어했지만 강아지 얼굴부위에 지속적으로 담배 연기를 뿜어주는 과정을 통해 담배에 익숙하도록 했다'고 털어놨다고 전했다.

장은 이어 "강아지 먹이 속에 담배를 넣어 두는 방법으로 흡연 훈련을 시켰다"며 "강아지는 이 훈련을 시작한지 한 달만에 담배를 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우창지역 주민들은 장씨가 '강아지에 치명적인 중독을 초래했다'며 그를 고발 조치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