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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쌀 때 사자" 위스키 출하량 올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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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아지오 8월 13만 5184상자
    가격인상 앞두고 도매상 사재기
    주요 위스키 값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지난달 임페리얼(페르노리카)과 골든블루(수석무역) 가격이 오른 데 이어 이달 초 윈저(디아지오)와 킹덤(하이스코트)이 인상됐고,스카치블루(롯데칠성)는 오는 20일부터 오른다.

    롯데칠성은 이달 20일 스카치블루 12년산과 17년산 가격을 3~5% 올린다고 6일 밝혔다. 12년산 500㎖는 2만3265원에서 2만4420원으로 5.0% 인상되며,17년산 700㎖는 5만270원에서 5만1810원으로 3.1% 오른다. 또 하이스코트의 킹덤은 이달 1일부터 3.5% 올랐으며,수석무역은 '골든블루' 12년산 병 크기를 500㎖에서 450㎖로 줄여 2.3% 인상 효과를 봤다.

    국내 위스키 시장의 62%(작년 기준)를 차지하는 윈저와 임페리얼이 가격을 올리자 다른 위스키업체들도 덩달아 값을 높인 것이다.

    지난달 위스키 출하량은 26만1915상자로 올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상 효과'가 없었던 지난 6월에 비해 37% 늘어났다. 주류 도매상들 사이에 가격인상 전에 사두려는 '사재기' 바람이 일어난 데다 판매량을 늘리려는 회사 측도 현금결제 조건을 완화해주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판촉활동을 강화한 데 따른 것이다.

    디아지오코리아가 지난달 13만5184상자를 출하해 전월(6만2524상자)보다 116.2% 늘어났고,하이스코트(83.7%) 롯데칠성(24.0%) 수석무역(9.1%) 등이 크게 증가했다. 8월1일자로 값을 올린 페르노리카코리아는 7월에 기록적인 13만8175상자를 내놓은 여파로 지난달 출하량은 63.7% 급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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