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내 주식시장은 외국인이 대규모 사자에 나서면서 1790선을 회복했다. 이에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 대부분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날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은 수익률을 전날보다 5.76%포인트나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김 과장의 누적 수익률은 45.29%로 올라갔다.

김 과장은 슈퍼박테이라 테마주 공략으로 큰 수익을 거뒀다. 김 과장은 장 초반 영빈약품과 이연제약 주식을 신규로 사들였다. 이후 영진약품을 모두 처분해 73만원 가량 수익을 냈다. 이연제약도 4000주를 매수한 이후 1000주를 처분해 70만원이 넘는 이익을 냈고 남아있는 3000주에 대한 평가이익도 250만원에 이른다.

이날 증시에서는 슈퍼 박테리아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큐로컴, 큐로홀딩스, 이연제약, 삼진제약, 크리스탈지노믹스, 세운메디칼 등이 무더기로 상한가에 올랐다. 파루, 중앙백신, VGX인터, 영진약품 등도 3~11% 가량 급등했다.

최근 영국의 한 병원에서 신생아 3명이 슈퍼 박테리아에 의해 사망한데 이어 일본에서도 대학병원 입원환자 9명이 항생제 내성균에 감염돼 숨졌 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일본 도쿄의 한 대학병원에서 입원중인 중증 환자 가운데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다제내성의 세균, 일명 '슈퍼박 테리아'에 46명이 감염됐으며 이중 27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이 지난 4일 보도했다. 특히 이 중 슈퍼박테리아가 직접적인 사인으로 확인된 환자 는 9명이었다. 이들 9명은 백혈병이나 신부전증 등을 앓고 있던 53∼89세의 남녀 환자들이었다.

김 과장은 아이폰4 출시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7.6% 급등한 게임빌 매매로도 50만원 가량 수익을 냈다.

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차장도 대한항공(3.85%), 대우증권(3.33%) 등 주력 종목의 주가 상승에 수익률을 2.25%포인트 올렸다. 이에 따라 누적 손실에서 누적 수익으로 전환했다.

심양섭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과장,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 장형철 한화증권 금융프라자63지점장, 박진섭 동부증권 도곡금융센터 이사 등도 수익을 냈다.

반면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종로지점장은 주력종목인 한진중공업의 주가하락에 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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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