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회로기판(PCB) 전문기업 엑큐리스(공동대표 김재원, 김경희)가 CT&T에 투자한 60억원을 모두 회수했다고 6일 밝혔다.

엑큐리스는 자회사 에이앤씨인베스트먼트(이하 에이앤씨)에 대여한 20억원을 회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엑큐리스가 에이앤씨를 통해 CT&T 에 투자한60억원 중 20억원을 돌려받은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로써 엑큐리스는 CT&T 투자자금 60억원을 사실상 모두 회수한 것이라고 전했다. 나머지 40억원에 대해 엑큐리스는 최근 에이앤씨로부터 차입한 40억원이 유상감자를 앞둔 에이앤씨가 엑큐리스에 감자배당금을 지급하기에 앞서 대여한 것으로 감자배당금 40억원과 상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 다.

엑큐리스는 지난달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에이앤씨가 CT&T에 투자한 신주인수권부사채 60억원을 조기상환해 투자자금 60억원 전액을 회수했다며 에이앤씨가 확보한 투자환수금을 유상감자 등을 통해 전액 엑큐리스가 회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