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6일 통신 업종에 대해 "스마트폰에 대한 단기적인 마케팅 경쟁 우려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성장성과 수익성에 보다 초점을 맞춰야할 시기"라며 '비중확대'에 나설 것을 권고했다.

이 증권사 박종수 연구원은 "통신 시장이 새로운 빅뱅을 맞고 있다"며 "지난해 11월말 아이폰이 출시된 이후 올해부터 통신사마다 스마트폰을 경쟁적으로 출시하면서 시장의 예상을 뛰어 넘는 가입자 증가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스마트폰에 대해 아직은 장기적인 성장성에 대한 기대보다 단기적인 마케팅비용 지출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라는 것. 다만 가입자가 증가할수록 ARPU(가입자당 매출액) 증가와 이익 개선을 가져온다는 점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진단이다.

박 연구원은 "스마트폰 경쟁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마케팅비용은 보조금을 줄인 신요금제를 통해 상반기보다 감소할 것"이라며 "통신업종내 최선호주(Top Pick)로는 뛰어난 유무선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KT를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