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7일(현지시간) 주택시세가 주택담보대출(모기지)액을 밑도는 '깡통주택' 소유자들을 위한 대책을 내놓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새 대책이 50만~150만명에 이르는 깡통주택 소유자들에게 모기지 상환 조건을 완화해주는 안을 담을 것이라고 4일 보도했다. 전체 깡통주택 소유자들은 지난 6월 말 현재 모기지 이용자 중 23%인 11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주말 라디오 연설을 통해 "중산층 가정이 주택,은퇴 자금,대학 학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경제를 재건하겠다"고 말했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