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바람을 동반한 태풍 '곤파스'가 한반도를 관통하며 큰 피해를 냈다. 다행히 곤파스는 한반도에 오래 머물지 않고 동해로 빠져 나갔지만 올 가을 이처럼 강한 태풍 1~2개가 더 찾아올 것으로 전망돼 걱정이 많다. 가을이 되면 태평양의 수온이 전반적으로 내려가며 태풍이 만들어지는 해역도 남하한다. 태풍이 남쪽에서 만들어질수록 바다 위를 지나는 기간은 늘어나고 오랜 기간 바다에서 수증기를 축적하며 태풍의 위력은 커진다. 특히 올해는 서태평양 남쪽 해역에서 거의 태풍이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태풍 주발생지에 에너지가 많이 축적돼 있어 일단 태풍이 발생하면 큰 규모로 성장할 가능성이 짙다.

태풍에 대비해 풍수해보험 화재보험 자동차보험 상해보험 등에 가입하면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 상습 침수지역에 살아 주택 침수가 잦거나 온실 등을 갖추고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민이라면 풍수해보험에 가입할 만하다. 이 보험은 보험료의 일부를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보조해 줘 국민들이 저렴한 보험료로 태풍 홍수 호우 강풍 등의 자연재해에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화재보험의 '풍수해 특약'은 보험에 가입한 건물 가재도구 상품 기계 등이 태풍으로 입은 손해를 보상하며 태풍피해를 줄이기 위해 긴급피난에 소요된 손해방지 비용도 지급한다.

자동차보험 자기차량손해 담보에 가입하면 차량이 파손되거나 침수된 경우 실제 피해액을 보상받을 수 있다. 강풍에 의해 간판이 떨어지는 바람에 몸을 다쳤다면 상해보험이나 상해담보특약을 통해 병원비를 지급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