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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쇄리콜' 기아차, 끄떡없는 주가..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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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가 배선 결함 등으로 국내외에서 주력 차종에 대한 대규모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지만 시장반응은 냉정할 정도로 침착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미국에서 쏘올과 쏘렌토 3만5000대에 대해 리콜을 시행한다. 브라질에서 판매된 쏘렌토와 모하비 1800여대에 대해서도 같은 사유로 리콜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연방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리콜 대상은 지난해 9월 7일부터 올해 7월 30일 사이 제작된 2010년형 쏘올 2만4000여대와 2011년형 쏘렌토 1만1000대다.

    이들 차량에서는 배선 용접 불량으로 차 문에 설치된 실내등이 켜지지 않고,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기아차는 이에 앞서 지난 1일에도 국내에서 판매한 쏘울과 쏘렌토, 모하비, K7 등 4개 차종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인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들 차량 역시 배선 용접 불량으로 자동차 문에 설치된 실내등이 켜지지 않을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됐다.

    이 같이 주력 차종에서 문제가 발생해 리콜을 실시하는 데도 기아차 주가는 지난 1일 3.57% 상승했고, 미국과 브라질 리콜 소식이 전해진 이날도 급락없이 보합권에서 선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기아차 리콜이 연초 도요타 리콜사태와 달리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이 아니라는 데서 그 이유를 찾고 있다. 아울러 이번 결함으로 인한 사고나 인명피해가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주된 이유로 꼽히기 있다.

    임은영 동부증권 자동차 애널리스트는 "이번 리콜 사유가 가속 페달이나 제동장치 등 안전과 직결되는 부품 결함이 아니라는 점에서 시장이 침착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직까지 리콜 사유에 따른 사고도 정식으로 보고되지 않아 이번 리콜사태 파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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