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3일 영원무역에 대해 영업환경이 예상보다 우호적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1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유주연 연구원은 "환율은 하락 중이지만, 예상보다 높은 수준으로 원화기준 실적 감소는 제한적"이라며 "실적은 3분기를 저점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환율 부담 경감과 라인확대를 통한 생산성 증가, 생산지 이전으로 인한 인력부족 해소 등이 실적 회복의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뉴질랜드 양모제조사 DTI(Designer Textiles International) 인수로 OEM(주문자상표부착)업체로의 경쟁력 강화와 실적개선도 기대했다.

유 연구원은 "홀딩스의 주식 취득이 완료됐기 때문에 영원무역은 배당성향을 상향할 가능성이 크다"며 "주당 배당금 역시 과거 150원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