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0.09.02 18:00
수정2010.09.02 18:00
국내 온라인 게임들이 아시아를 넘어서 북미, 유럽 등으로 해외 진출이 활발한데요.
이제는 지금까지 불모지였던 남미 시장 개척에 국내 게임사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민찬 기자입니다.
국내 온라인 게임사들의 남미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넥슨은 지난 2008년 남미 시장에 대표 게임인 '메이플 스토리'를 선보였습니다.
최근에는 1인칭 슈팅 게임 장르로는 처음으로 '컴뱃암즈'를 브라질에 출시했습니다.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도 이미 남미 시장에 진출한 상황이고 엠게임도 중남미 시장 공략에 주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렇듯 남미 시장에 국내 게임사들이 속속 진출하고 있는 이유는 성장 가능성이 무한하기 때문.
브라질은 인구 2억명에 인터넷 접속자 수 6천만명이 넘습니다.
아직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온라인 환경이나 여가 시간을 게임에 소비할 수 있는 여건이 다른 국가에 비해 열악한 실정입니다.
하지만 해마다 인터넷 이용자 수가 50% 넘게 증가하고 pc방도 대중화되는 등 온라인 인프라 구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정아 넥슨 해외라이센스사업 팀장
"네트워크 환경이 부족한 지역이 많지만, 앞으로 이러한 부분이 개선된다면 굉장히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신흥 시장의 선점을 위해 오는 11월 브라질에서 수출 상담회를 가질 계획입니다.
연간 6조원 이상의 수출로 효자 종목으로 자리매김한 온라인 게임.
이제 아시아를 넘어서 지구 반대편까지 국내 게임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민찬입니다.
김민찬기자 mc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