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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기아차, 닛산 제쳤다…美 점유율 8.6% 사상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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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 기아자동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월간 기준)이 또다시 최고치를 나타냈다. 올해 1~8월 누적판매량에서도 닛산을 제쳤다.

    현대 · 기아차는 지난 8월 한 달간 미국 판매량이 8만6068대로 시장점유율이 역대 최고인 8.6%라고 1일 밝혔다. 지난 6월(8.4%)과 7월(8.5%)에 이어 3개월째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현대차 점유율이 5.4%(5만3603대),기아차가 3.2%(3만2465대)다.

    현대 · 기아차는 7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월 판매량에서 닛산(7만6827대)을 따돌렸다. 올 들어 누적 판매량(60만1444대)에서도 처음으로 닛산을 2000대가량 앞지르며 GM 도요타 포드 혼다 크라이슬러에 이어 6위에 올랐다. 현대차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36만3491대로 전년 동기보다 17.0% 늘었고,기아차는 23만7953대를 팔아 9.7%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더블딥(경기 반짝 상승 후 재하락) 우려로 미국내 수요가 한풀 꺾인 가운데서도 현대차의 쏘나타와 제네시스,기아 쏘렌토와 쏘울 등이 인기를 얻으면서 점유율이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면서 "미 소비자들의 신뢰가 확산되고 있어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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