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美 고용지표 주시해야…"숨고를 때 IT·車·소재株 노려볼 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와 중국 제조업구매관리지수(PIM)가 당초 예상보다 좋게 나오자 전문가들은 앞으로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사그러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번 주말에 발표되는 8월 미 고용지표가 투자심리 회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여 다음주 초반까지 적극적인 투자전략보다는 숨고르기 할 때마다 주식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권했다.
전문가들은 IT(정보기술)와 자동차 등 경기논란에 먼저 휩싸이며 가격조정을 받았던 기존 주도주가 반등에 앞장 설 것으로 예상했다.또 화학, 비철금속, 기계 등 소재산업 관련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경수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다소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라며 "이는 오는 주말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날 발표된 민간부문 고용지표가 좋지 않아서 공공부문을 포함한 고용지표도 높은 수치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고용지표가 나쁘더라도 국내 증시의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이고, 다음주 초반까지 숨고르기 장세를 보일 때 주식비중을 늘려나가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고용지표 발표 이후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빠르게 불식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이제 경기논쟁보다 정책이슈로 눈을 돌려야 할 때라는 것. 그는 "ISM제조업지수와 PIM지수가 개선되면서 글로벌 경기를 둘러싼 논쟁이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며 "당분간 경기 자체보다는 경기부양책 등 정책이슈가 지수의 모멘텀(상승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투자해 볼 만한 곳은 미리 가격조정을 받은 IT 자동차 등 기존 주도주다. 지수가 반등할 때 기술적 반등까지 겹치며 가장 먼저 움직일 것이란 설명이다.
이후 지수가 1800을 뚫을 경우 화학 비철금속 기계 등 소재산업 관련주로 눈을 돌려야한다고 권했다. 그는 "최종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팔아야 하는 가전, 자동차 등은 경기에 민감할 수밖에 없어 경기둔화 우려가 또 다시 불거질 경우에 대비해 최근 받은 조정폭 만큼만 반등할 수도 있다"며 "1800을 뚫었을 때 시장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소재업체들을 주시한 뒤 경기논쟁이 사라질 때쯤 IT 자동차가 재도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수의 상승여력도 갈수록 탄탄해 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지수가 호전되면서 투자자들이 안도할 수 있는 상황을 맞이했다"며 "따라서 국내 증시가 상승할 수 있는 여력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오바마 정부가 이라크전 종전을 선언하면서 미국의 비경제적 지출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오바마 정부가 운신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뉴욕증시의 투자심리도 긍정적으로 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다만 이번 주말에 발표되는 8월 미 고용지표가 투자심리 회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여 다음주 초반까지 적극적인 투자전략보다는 숨고르기 할 때마다 주식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권했다.
전문가들은 IT(정보기술)와 자동차 등 경기논란에 먼저 휩싸이며 가격조정을 받았던 기존 주도주가 반등에 앞장 설 것으로 예상했다.또 화학, 비철금속, 기계 등 소재산업 관련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경수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다소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라며 "이는 오는 주말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날 발표된 민간부문 고용지표가 좋지 않아서 공공부문을 포함한 고용지표도 높은 수치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고용지표가 나쁘더라도 국내 증시의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이고, 다음주 초반까지 숨고르기 장세를 보일 때 주식비중을 늘려나가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고용지표 발표 이후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빠르게 불식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이제 경기논쟁보다 정책이슈로 눈을 돌려야 할 때라는 것. 그는 "ISM제조업지수와 PIM지수가 개선되면서 글로벌 경기를 둘러싼 논쟁이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며 "당분간 경기 자체보다는 경기부양책 등 정책이슈가 지수의 모멘텀(상승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투자해 볼 만한 곳은 미리 가격조정을 받은 IT 자동차 등 기존 주도주다. 지수가 반등할 때 기술적 반등까지 겹치며 가장 먼저 움직일 것이란 설명이다.
이후 지수가 1800을 뚫을 경우 화학 비철금속 기계 등 소재산업 관련주로 눈을 돌려야한다고 권했다. 그는 "최종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팔아야 하는 가전, 자동차 등은 경기에 민감할 수밖에 없어 경기둔화 우려가 또 다시 불거질 경우에 대비해 최근 받은 조정폭 만큼만 반등할 수도 있다"며 "1800을 뚫었을 때 시장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소재업체들을 주시한 뒤 경기논쟁이 사라질 때쯤 IT 자동차가 재도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수의 상승여력도 갈수록 탄탄해 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지수가 호전되면서 투자자들이 안도할 수 있는 상황을 맞이했다"며 "따라서 국내 증시가 상승할 수 있는 여력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오바마 정부가 이라크전 종전을 선언하면서 미국의 비경제적 지출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오바마 정부가 운신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뉴욕증시의 투자심리도 긍정적으로 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