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 시금치, 대파 등 채소류의 가격이 고온다습한 무더위와 폭우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추는 폭염으로 생산량이 감소하고 짓무름 현상이 발생했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서울, 부산, 대구, 대전에서 상추 100g은 3.3~50.9% 오른 1250~1690원에 거래됐다. 그 중 대구에서는 50.9% 뛴 1690원에 판매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시금치 또한 더운 날씨로 시장 내 반입량이 감소해 대부분의 지역에서 가격이 올랐다.

서울, 부산, 대구, 대전에서 시금치 400g 한 단은 각각 3.5%, 12.9%, 9.1%, 20.2% 상승한 2980원, 3500원, 3580원, 2980원에 판매됐다.

이어 대파는 출하작업이 부진한 가운데 추석을 앞두고 양념채소류의 소비량이 증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대파 1kg 한 단은 서울, 부산, 대구, 광주에서 각각 20.2%, 12.6%, 33.6%, 7% 오른 2380원, 3300원, 2820원, 1980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