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올 상반기 세계 수출 7위에 올랐습니다. 정부는 부정적인 하반기 여건을 감안하더라도 수출 8강 진입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올 상반기 우리나라의 수출액은 2천215억 달러. 금액 기준으로 세계 7위입니다. 김경식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 “작년 9위에서 7위로 2단계 상승, 수출 8강에 사상 최초로 진입했다. 수출 증가율은 수출 상위 10개국 중 일본, 중국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증가율 기록했다.” 빠른 경제 회복과 우호적인 환율 덕을 톡톡히 본 것입니다. 올해 전체적으로도 수출 세계 8위 달성은 무난할 것이란 기대입니다. 하지만 하반기가 문제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성장세 둔화 그리고 유가와 환율 불안 등 곳곳에 암초가 있습니다. 상반기보다 힘이 부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부품 소재 등 갈수록 확대되는 대일 무역 적자도 최근 슈퍼 엔고가 기름을 붓고 있습니다. 사상 최대 적자가 우려되는 이유입니다. 그나마 세계시장에서 일본과 경쟁하는 자동차와 가전 등은 유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잇따른 스마트폰 출시로 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 수출이 확대되는 등 주력 수출품의 호조는 이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김경식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 "주요업종으로는 금액기준으로는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증가하거나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증가율 기준으로는 하락 할 듯 보인다." 이에따라 올해 전체 수출은 지난해보다 26% 늘어난 4천580억달러. 수입은 32% 증가한 4천260억달러로 320억달러 흑자가 예상됩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