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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토플 TESAT] 8회 테샛, 2등급 이상 14%로 늘어…'열공'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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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회 시험 분석해보니
    어려웠다는 반응 불구 고득점자 오히려 늘어
    3등급 이상도 38%로 상승
    평균점수 168점…S등급 없어
    크론바흐 지수 0.847 역대 최고…문항 적정성·신뢰도 입증

    지난달 29일 시행된 제8회 테샛 시험의 응시자 평균 성적은 168.00점(300점 만점)으로 지난 5회 이후 가장 높았다. 테샛 최고 등급인 S등급(270점 이상)을 받은 응시자는 없었으나 1등급(240~269점)과 2등급(210~239점)은 각각 전체의 2.28%,11.66%로 테샛 시행 후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8회 테샛은 시험문제가 어려웠다는 수험생들의 반응이 많았다. 그러나 막상 채점을 해본 결과 테샛 응시자들의 저변이 크게 넓어지면서 성적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험생들이 어렵게 느꼈던 것은 도표를 활용하거나 지문이 긴 새로운 유형의 문제들이 일부 출제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험문항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크론바흐 알파 지수는 테샛 시험 시행 이후 가장 높은 0.847로 나타났다.

    ◆3등급 이상 38.16%

    한국경제신문이 8회 시험 응시자 성적을 채점한 결과 이번 시험 최고득점자는 김동균씨(수험번호 1100071 서울대 대학원 경제학과 2년)와 김문수씨(1300064 서울대 경제학과 4년)로 동점인 268점을 받았다. 고교생 부문 대상은 한국외국어대부속고 2학년 김홍준군이 받는다. 김군은 250점으로 가장 높은 성적을 얻었다. 이어 심현준군이 2위로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고교생 동아리 대항전에서는 한국외국어대부속외고 Rational People팀이 최우수상을, 전국고교생학술동아리와 살레시오고 동아리가 우수상을 받는다.

    1등급은 전체 응시자의 2.28%였으며 2등급과 3등급(180~209점)은 각각 11.66%, 24.22%로 나타났다. 이로써 3등급 이상은 전체 응시자의 38.16%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3등급 이상이 가장 많았던 시험은 지난해 11월 5회 시험으로 36.94%였다. 6회와 7회 때는 3등급 이상이 각각 36.88%, 33.87%였다.

    이처럼 성적이 오르고 있는 것은 테샛을 전문적으로 대비하는 대학생들이 늘어난 결과로도 해석되고 있다. 실제로 3등급을 기록한 응시자는 응시자들이 증가하는 것에 비례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8회 시험 성적을 영역별로 보면 경제이론이 68.76점(이하 각 100점 만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경제(경영)시사와 상황판단은 각각 46.73점,52.50점으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전공별로는 경상계열이 174.43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문사회계열 169.14점, 자연계열 164.07점 순이었다.


    ◆어떤 문제 출제됐나

    8회에서 수험생들이 어렵게 느낀 것은 새로운 유형의 문제들이 일부 출제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8회 시험에서 영어 지문의 문항은 나오지 않았으며 그래프 통계표를 활용하는 유형의 문항이 비교적 많이 출제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실업 통계표를 제시하고 취업 동향을 추론 해석하는 문제,환율제도의 변천 과정 도표를 제시하고 각 체제 상황에 대한 이해도를 묻는 문제,은행세를 도입할 경우 예상되는 효과를 묻는 그래프 문제 등은 수험생들이 복합적인 사고를 해야 풀 수 있는 문제 유형들이었다. 그러나 이런 유형들도 경제 기초개념을 응용한 내용들이어서 정답률은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재무 분야의 시사문제나 경영 문제 비중이 다소 높았던 것도 이번 시험의 특징이다. 키코사태를 응용한 파생금융상품의 거래자별 수익구조,헤지의 개념,국제회계기준의 도입 효과,주주총회의 역할,리베이트의 경제학적 개념,내부자 거래의 개념 등을 파악하는 문항들도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정답률은 그렇게 낮지 않았다.

    테샛 시험의 가장 큰 특징이기도 한 고전 문제와 논리 문제는 이번엔 칸트와 애덤 스미스에서 출제됐다. 철학자 칸트의 '인류사의 억측적 기원'에서 시장경제의 역사적 기여에 대한 이해를 묻는 문제가 출제됐고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에서는 소유경영과 전문경영인 경영체제에 대한 애덤 스미스의 통찰을 엿볼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됐다. 이들 고전 지문을 해석하는 유형의 문제들은 경제학에서 다루는 기초 개념들을 정확하게 이해하면 풀 수 있는 문제였기 때문에 정답률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의 시험과 같이 간단한 계산 문제들도 출제됐다. 복잡한 계산을 거쳐야 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 논리를 알면 간단한 암산이나 한두 단계의 추리만으로도 쉽게 정답을 맞힐 수 있는 문제들이었다.

    오춘호 연구위원 ohchoon@hankyung.com

    ◆테샛 고교생경시대회 개인부문 수상자

    △대상=김홍준

    △최우수상=심현준

    △우수상=김승덕 김무성 채용욱

    △장려상=박민지 이진솔 허재호 남건우 윤남균 임문혁 고은석 박도훈 석희재 문희성 김누리 박주연 김소연 이경한 김혜진 박준성 서정원 박종환 이진우 변준성 전준우 정다훈 신일식 이지아 곽성원 안윤선 목연주 한종석 좌민상 심경은 마동한 전창익 하영훈 조영희 조성혁 강지우 이장원 한재삼 박지훈 윤영규 이유상 송준혁 김선민 장지영 윤덕규 김제우 김현준 김동욱 황인성 이제윤

    ◆테샛 고교생 동아리 대항전 수상팀

    △최우수상=한국외국어대부속외고 Rational People

    △우수상=전국고교생학술동아리,살레시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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